이스라엘 군이 오늘(9일) 시리아에 공습을 가해 최소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 국영 ‘사나(SANA)’ 통신은 이날 군과 의료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 시각 8일 오후 11시 20분경 이스라엘 군이 시리아 중서부 하마주 서쪽 도시 마샤프 인근 여러 지역을 공격했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지역 내 여러 군사시설들이 표적이 됐다며, 중상자 6명을 포함해 부상자도 최소 43명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가디언’ 신문과 ‘AFP’ 통신 등은 민간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를 인용해 이번 공습의 사망자는 시리아 무장대원 8명을 포함한 18명이며 부상자는 32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이같은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시리아에서 내전이 일어난 해인 2011년 이후 이스라엘의 시리아에 대한 공격은 주로 인접국 레바논 내 무장단체 헤즈볼라 등 친이란 세력들을 표적으로 이뤄져왔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언론브리핑에서 “시리아 영토에 대한 시오니스트(이스라엘) 정권의 범죄와 같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