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약 800만 명의 젊은이들이 18세가 돼 투표 자격을 새로 얻습니다. 27세 미만 Z세대 구성원 전체적으로는 약 4천100만 명이 2024년 대통령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미국의 18세에서 27세 사이 젊은이 4천100만 명이 이번 11월 선거에서 투표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분석가들은 나이 때문이 아닌, 그들의 특성 때문에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윌리엄 프레이 / 브루킹스연구소]
“젊은 세대는 나이가 많은 베이비부머보다 인종적으로 훨씬 더 다양해질 것입니다.”
[알베르토 메디나 / 터프츠대학교]
“거의 절반에 가까운 Z세대 청년들이 유색인종 청년들이며, 이들 중 약 5분의 1은 어떤 점에서든 LGBTQ(성소수자)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세대는 그들의 정체성뿐만 아니라 배경, 경험, 그리고 관점에 있어서도 매우 다양한 세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젊은 사람들의 투표율은 나이 든 성인들에 비해 낮았습니다.
하지만 이 젊은 세대는 이전 세대들에 비해 정치적으로 더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알베르토 메디나 / 터프츠대학교]
“최근 선거 주기들에서 큰 이야기 중 하나는 청년 투표율의 대폭 증가입니다.”
“2016년에 그들 중 39%가 투표했고, 2020년에는 50%가 투표한 걸로 추산합니다.”
중간선거는 의회선거라 대통령직이 걸려있지 않지만, 오늘날 젊은이들은 그들이 처음 투표할 수 있는 중간선거에서 이전 세대들보다 활발하게 참여했습니다.
2022년 선거는 Z세대가 18~24세 연령대를 전부 차지한 첫 번째 중간선거였습니다.
그 중 28% 이상이 그 해에 투표했습니다.
이는 같은 연령대에서 밀레니얼 세대, X세대, 베이비부머들보다 더 높은 투표율입니다.
2018년에는 자격을 갖춘 젊은 유권자 28%가 투표했습니다.
이는 2014년 중간선거에서18~29세 투표율인 13%의 두 배 이상입니다.
2022년에는 23%가 투표했습니다.
메디나 교수는 젊은 유권자들이 학교 총격 사건이나 경제 등 자신들에게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에 동기 부여를 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알베르토 메디나 / 터프츠대학교]
“우리는 이 세대가 자신들의 힘과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열망을 인식하고 있으며, 그것을 투표소와 그 밖에서도 실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 젊은이들은 전체적으로 민주당 후보들에게 더 많이 투표했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의 민주당 투표 비율은 젊은 남성들보다 높았습니다.
[윌리엄 프레이 / 브루킹스연구소]
"만약 카멀라 해리스가 그들을 투표장에 나오게 한다면, 그들은 조 바이든에게 했던 것보다 더 강력하게 해리스에 투표할 가능성이 큽니다."
분석가들은 청년층의 투표가 없었다면 공화당이 2022년 중간선거에서 의석을 쓸어갔을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2024년 대선을 앞둔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가장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