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이 오늘(18일) 러시아 곳곳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가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밤 사이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내 5개 지역을 겨냥해 발사한 드론 54기를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중 절반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군의 침공 이후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 남서부 접경 쿠르스크에서 요격됐고 나머지는 브랸스크, 스몰렌스크, 오욜, 벨고로드에서 요격됐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트베르 지역 당국은 자세한 설명 없이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의 드론 공격으로 미사일, 유도 폭탄과 포탄을 보관 중이던 무기고가 파괴됐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미 항공우주국(NASA) 위성이 이날 이른 시각 이 지역 내 14㎢ 면적에서 발생한 “강렬한 열원”을 감지했으며, 소규모 지진급 진동이 지진관측소에 의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이 어제(17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의 전력 기반시설을 공격해 일시 단전이 일어났다고 지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발사한 52기의 드론 중 46기가 밤 사이 요격됐다며, 러시아 군은 3발의 유도미사일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