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평양 복귀 ‘스웨덴’, 캐나다 이익보호국 역할 계속”

독일과 영국, 스웨덴 대사관과 프랑스 연락사무소가 입주하고 있는 북한 평양 시내의 건물.

캐나다는 최근 평양으로 복귀한 스웨덴 외교관들이 자국의 이익 보호 역할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외교 업무를 담당하는 글로벌부(Global Affairs Canada)는 25일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스웨덴은 계속해서 북한에서 캐나다의 이익보호국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우리는 스웨덴 측과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글로벌부] “Sweden continues to be Canada’s protecting power in North Korea and we are in regular contact with our Swedish counterparts. Global Affairs Canada is monitoring the diplomatic community’s access to North Korea, including its impact on consular assistance.”

이어 “캐나다 글로벌부는 영사 지원에 대한 영향을 포함해 외교가의 북한 접근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스웨덴 외무부는 1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날부터 스웨덴 외교관들이 평양에 상주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북한 스웨덴 대사관은 캐나다 외에도 미국과 호주의 영사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 매튜 밀러 대변인도 16일 브리핑에서 스웨덴 외교관들의 평양 복귀를 지지한다며, 스웨덴이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보호국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호주 외무부도 19일 VOA에 “평양에서 스웨덴의 외교 활동 재개를 환영한다”며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은 호주의 ‘이익보호국’으로서 호주 국민에게 제한된 긴급 영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