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6명 북한에 장기 억류, 유엔·EU "중대한 우려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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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과 유럽연합, 캐나다 등 국제사회가 한국인 6명이 북한에 장기 억류돼 있는데 대해 중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억류자 가족들의 슬픔과 고통도 거론하며 끔찍한 관행을 종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과 유럽연합, 캐나다 등 국제사회가 한국인 6명이 북한에 장기 억류돼 있는데 대해 중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억류자 가족들의 슬픔과 고통도 거론하며 끔찍한 관행을 종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2013년 평양에서 체포돼
북한 구금 4천 일을 넘긴
한국인 김정욱 선교사와

2014년 억류된 김국기 목사, 최춘길 선교사 등

북한에 장기 구금된 한국인 6명을 우려하고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국제사회에서 어느 때보다 높아져

미국에 이어 유엔과 EU, 캐나다도
북한 억류 한국인에 대한 공개적 입장 밝혀


/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9.24 /

"우리는 한국 국민 6명이 10년 가까이
북한에 억류된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

"북한은 구금된 모든 외국인 명단 공개하고,
억류자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 가족에게
제공하고, 해당 문제 우선 해결하기 위해
관련국과 협력해야"

/ 유럽연합(EU) 9.24 /

"다른 나라 국민이 북한에 자의적으로 억류되고
건강과 구금 상황에 대한 정보도 없다는 점 우려"

"북한에서 불공정한 재판을 받고 구금되거나
형을 선고받은 외국인들을 석방하도록
북한에 정기적이고 공개적으로 촉구해 와"

/ 캐나다 9.24 /

"19일로 억류 4천 일 째가 된
김정욱 선교사와 다른 5명의 한국인들
공정한 재판받지 못해"

"캐나다는 북한에 이들의 석방과 함께
국제적 인권 의무 이행하도록 촉구"

앞서 미국도 지난 19일 처음으로
국무부 대변인 공식 성명을 통해
북한 억류 한국인 문제를 언급하며
"공정한 재판 없이 부당하거나
자의적으로 구금된 모든 사람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북한에 촉구

미국은 지난 17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도
북한에 억류된 한국인 문제 제기하며
김정욱 선교사 등의 실명 언급

인권 운동가들은 11월 유엔에서 열리는
북한에 대한 '보편적 정례인권검토(UPR)'에서
북한의 자의적 구금 문제를 다루도록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