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 타이완에 대한 5억 6천만 달러 규모의 국방 지원을 승인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타이완에 대한 지원을 위해 국방부의 군수물자와 서비스, 교육 훈련에 최대 5억 6천700만 달러의 사용을 지시할” 권한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이번 지원은 최근 타이완해협 등지에서 중국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의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에도 3억 4천500만 달러 규모의 타이완 국방 지원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타이완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주요 무기 공급국인 미국이 F-16 전투기를 비롯한 각종 무기 판매를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중단을 거듭 촉구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