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열대우림 강 수위, 122년 만에 최저치 기록

4일 브라질 아마조나스 주 마나우스 항구의 네그로 강에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보트가 정박해 있다.

아마존 열대우림의 최대 도시인 마나우스의 강 항구가 4일 190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가뭄이 수로를 말리게 하면서 곡물 수출 및 필수 물자 수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곳은 물자 공급의 생명선이자 경제적 허브입니다.

지난해부터 아마존과 남미 대부분 지역은 우기에도 강수량이 평균 이하로 줄어들며 가뭄에 시달려왔습니다.

이에 따라 브라질과 볼리비아에서는 10년 넘게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아마존에서 산불이 급증하게 한 극심한 폭염과 건조한 날씨는 세계 최대 습지인 판타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볼리비아는 역대 최다 산불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자들은 기후 변화가 산불과 가뭄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아마존 지역이 2026년까지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