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한-필리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환영”

7일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수도 마닐라의 대통령궁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미국 정부는 한국과 필리핀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것을 환영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8일 VOA의 관련 논평 요청에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The United States welcomes the news that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Philippines have upgraded their bilateral ties to a strategic partnership. The growth of partnerships between our allies and partners in the Indo-Pacific, including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Philippines, is critical to our shared efforts to facilitate a free and open, connected, prosperous, secure, and resilient region.”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과 필리핀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역내 우리 동맹과 파트너 간의 협력 증진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연결되고 번영하며,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지역을 만들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필리핀은 7일 안보와 원전 협력 확대가 골자인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949년 양국 수교 이래 75년 만입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 언론 발표에서 “오늘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해 한-필리핀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안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