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도 기능을 적용한 240mm 방사포(다연장로켓포)의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사격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어제(8일)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생산 중인 240mm 조종방사포탄의 검수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대외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검수시험사격의 목적은 자동사격체계의 신뢰도를 검증하고, 최대사거리 67km에 대한 조종방사포탄의 명중정확성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240mm 방사포는 한국 군의 전선부대와 수도권을 겨냥하는 장사정포에 해당하는 무기체계로, 240mm 조종방사포탄은 기존 240mm 방사포탄에 유도 기능을 추가한 ‘갱신형’ 무기입니다.
북한은 지난 2월 국방과학원이 유도 기능을 갖춘 240㎜ 방사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고, 8월에는 갱신형 240mm 방사포무기체계 전반에 대한 검수시험사격을 진행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240mm 조종방사포를 러시아 공급을 함께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