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은 오늘(9일)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지역의 무기저장고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성명에서 공중투하식 유도폭탄과 북한에서 인도된 미사일과 포병 무기들을 포함한 각종 탄약이 보관돼 있는 이 무기고를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브랸스크 당국은 무기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더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러시아 군이 밤 사이 드론 24기를 요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들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등 무기와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러시아와 북한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어제(8일)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마을 2곳을 추가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황보고에서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쿠라호브 지역의 마을 2곳이 러시아의 통제 하에 들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군은 최근 동부전선의 전략 요충지 부흘레다르를 장악한 데 이어 도네츠크 전선 최전방 도시 토레츠크 외곽에 진입하는 등 동부 지역에서의 진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