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연말 전황이 ‘내년 종전’ 결정지을 것”

2024년 10월 9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남동부 유럽 국가 정상들이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9일) 연말까지의 전장 상황이 내년에 전쟁을 끝낼 수 있을지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제3차 우크라-남동부유럽 정상회의에서 행한 발언에서 “우리는 10월과 11월, 12월에 평화와 장기적 안정으로 가는 진정한 기회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기간의 “전황이 늦어도 2025년까지 전쟁을 끝내기 위한 ‘결정적 행동’을 위한 선택을 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남동부유럽 12개국 정상급 지도자들에게 최근 자체 무기 생산을 늘린 우크라이나에 투자할 것을 호소하는 한편 러시아에 대한 자신의 `승리 계획’을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밤 사이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에 유도폭탄 공격을 가해 6명이 부상하고 건물 29채가 손상됐다고 지역 당국이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드니프로 지역 당국도 크리비리흐에서 러시아 군의 드론 공격으로 2명이 부상하고 주거용 5층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러시아가 이날 남부 오데사 지역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해 재산과 기간시설 피해가 잇따랐다고 우크라이나 군은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밤 사이 러시아 군이 발사한 드론 62기 중 41기를 요격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