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14억 유로, 약 15억3천만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어제(11일) 독일 베를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것은 푸틴에게 보내는 분명한 메시지”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의) 시간 끌기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원은 벨기에, 덴마크, 노르웨이와 공동으로 제공됩니다.
특히 방공 무기와 탱크, 전투 무인기, 포탄 등이 지원 목록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지원금도 약속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48시간 일정으로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을 방문했습니다.
전날인 10일에는 영국에서 키어 스타머 총리와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만나고, 프랑스로 이동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회동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