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걸프협력회의(GCC)가 오늘(16일) 처음으로 회원국 정상회의를 갖고 역내 안보 문제와 무역 분야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유럽위원회(European Council)는 보도자료에서 이날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 공동 주재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국제적 핵심 도전과제와 무역과 투자를 포함한 경제협력, 에너지, 지속 가능한 개발과 기후변화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지정학적 상황들이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GCC 와 그 회원국들과의 더욱 긴밀한 지정학적 파트너십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유럽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오만 등 역내 6개 아랍국들이 1981년 결성한 경제협력체로, EU와 1989년에 체결한 협력협정을 토대로 장관급 등 다양한 수준의 대화를 이어왔습니다.
한편 EU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에 대한 비난에 GCC 파트너들이 동참하기를 원하지만 GCC가 전적으로 호응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