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밤 사이 수도 크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군과 현지 관리들이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텔레그램에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곳곳을 겨냥해 136기가량의 공격용 드론과 3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중 51기의 드론은 크이우 등 14개 지역에서 방공체계에 의해 요격됐고 60기는 전투 현장의 병력들에 의해 요격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공군은 나머지 드론과 미사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대부분 지역에서는 이날 아침 공습경보가 발령됐으며, 러시아 군은 각기 다른 방향에서 수 차례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가운데 세르히 팝코 크이우 군사행정국장은 추가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나탈리아 갈리바렌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우크라이나대사는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퇴임 전에 나토 가입 초청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것이 (현 미 행정부의) 유산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진정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는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을 받을 경우 전체 회원국이 대응에 나서는 집단안보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