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어제(17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추가 점령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도네츠크 지역 주요 도시인 쿠라호우에서 10km가량 떨어진 막시밀리아니우카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는 이날 저녁 전황보고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하루 사이 쿠라호우 인근에서 공격해 오는 러시아 군과 45건의 전투를 벌였으며 일부 전투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은 그동안 동부전선 내 핵심 병참 기지인 포크로우스크 점령에 초점을 맞춰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군은 동부전선의 전략요충지 부흘레다르를 점령하는 등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의 진격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곳곳을 겨냥해 또다시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오늘(18일) 성명에서 밤 사이 발사된 135기의 러시아 드론 중 80기를 요격했으며, 추적 도중 사라진 44기는 우크라이나 군의 전자전 등으로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또 최대 10기의 러시아 드론이 우크라이나 영공을 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