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참모총장이 한국을 방문해 철통같은 미한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국 공군과 함께 계속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고 양국 군의 연합대비태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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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앨빈 미 공군참모총장이 17일 한국 공군참모총장과 만나 “현재의 전략적 환경과 침략 억제를 위해 양국 공군이 보다 효과적으로 통합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미 제7공군이
밝혔습니다.
7공군 공보실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한 공군참모총장이 이날 한국 충청남도 계룡대 소재 공군본부에서 만났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제7공군] “U.S. Air Force Chief of Staff Gen. David Allvin met with Republic of Korea Air Force Chief of Staff Gen. Lee, Youngsu at the ROKAF Headquarters in Gyeryongdae, Oct. 17, as part of a weeklong visit to the region. The Air Chiefs discussed the current strategic environment and ways their two services can integrate even more effectively to deter aggression.”
앨빈 공군참모총장은 보도자료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도전 세력들은 한반도에서 남중국해에 이르기까지 실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이 한국과의 철통같은 우리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하면서 “우리는 함께 계속해서 상호운용성을 증진하고 양국 군의 연합준비태세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앨빈 공군참모총장] “Challengers to a free and open Indo-Pacific are real, from the Korean peninsula to the South China Sea. That is why our ironclad alliance with the ROK has never been more important. Together, we continue to strengthen our interoperability and sharpen the combined readiness of our forces.”
앨빈 공군참모총장은 7공군이 한반도 내 대비태세 강화 차원에서 오산기지에서 시험 중인 ‘슈퍼 비행대대(Super Squadron)’ 구상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F-16 슈퍼 비행대대 시험은 ‘준비태세’와 ‘전투 효과’ 2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앨빈 공군참모총장] ““The ongoing F-16 Super Squadron test is centered on two things - readiness and combat effectiveness. This initiative demonstrates our nonstop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OK against any threat or adversary. Our Airmen stand shoulder-to-shoulder with our ROK counterparts and are trained and ready to respond to any provocation or crisis.”
이어 “이같은 구상은 어떤 위협이나 적으로부터도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를 지낸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는 18일 VOA와의 통화에서 “공군력은 북한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결정적 요소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며, 전쟁을 억제하는 데도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맥스웰 부대표] “It is air power that will be among the decisive elements to win the war against North Korea and they are critical to deterring war. The discussion of the ‘Super Squadron,’ a concept that was initiated this summer to increase the number of (U.S) F-16 fighters in Korea to enhance deterrence and prepare for possible War to defend South Korea.”
이어 이번 회담에서 논의된 슈퍼 비행대대 구상은 “한국 내 (미) F-16 전투기 대수를 늘려 억제력을 강화하고 전쟁 가능성에 대비함으로써 한국을 방어하는 차원에서 올여름 실행된 개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오산기지의 미 공군 제36전투비행대대 소속 F-16 전투기는 기존 22대에서 9대 추가된 31대로 늘어나게 됐다고 맥스웰 부대표는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산기지 소재 미 공군 제51 전투비행단 소속 F-16 전투기들은 지난 8월 한국 공군 F-15K 전투기 등 총 200대의 양국 공군기들이 진행한 대규모 연합훈련에 참가한 바 있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