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9일 밤부터 20일 새벽까지 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날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0여 개가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확인됐으며, 내용물은 종이류와 비닐 등 생활 쓰레기로,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20일 오전까지 공중에서 식별되는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한국의 탈북민 단체 등의 대북 전단 살포를 빌미로 한국에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내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국 군 당국의 경고에도 지난 11일 이후 8일 만인 19일 쓰레기 풍선을 날려 보냈습니다.
북한은 지난 5월 이후 이번까지 총 29차례 약 6천 개에 달하는 쓰레기 풍선을 살포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와 관련해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절망적이고 혐오스러우며 잠재적으로 위험하다”면서 “동맹인 한국과의 긴밀한 조율 아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