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22일)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러시아 카잔에서 개막한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라고 부르면서, 양국이 정의로운 국제 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재확인하는 한편, 2년 반 넘게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및 국제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시 주석도 국제 정세가 혼란 속에 있다면서,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1세기 만에 가장 중요한 변화 속에서 안정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주요 강대국으로서 포괄적 전략 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상하이협력기구(SCO) 등 다자 구조의 틀 안에서 긴밀한 상호작용과 협력을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무제한적 파트너십’을 선언하고 협력관계를 강화해왔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우크라 전쟁 상황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