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BRICS) 정상들이 일방적 제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 회원국 정상들은 어제(23일) 러시아 카잔에서 사흘 간의 일정으로 열린 BRICS 정상회의를 마치면서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성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대러 제재를 언급하면서, 국제법에 반하는 경제 제재와 그밖의 일방적인 강압 행위를 없애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BRICS와 다른 경제권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해 BRICS ‘파트너 국가들’의 범주를 설정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30개 넘는 국가들이 BRICS와의 경제 관계 강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세계 무대에서 BRICS의 권위와 영향력이 강화되는 것을 목격하고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이날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등과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BRICS는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이 모인 연합체로 지난해 이집트,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에티오피아 등이 합류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