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우크라∙가자∙레바논 “평화 회복돼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2024년 10월 24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어제(24일)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에서 평화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마지막 날 연설에서, 2년 반 넘게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유엔헌장과 국제법, 유엔총회 결의에 부합하는 정의로운 평화가 필요하다”며 분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실은 별도 성명에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앞선 연설 내용을 상기시키면서 러시아의 침공이 “유엔헌장과 국제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가 지난해 흑해곡물협정에서 탈퇴한 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마찰이 계속돼온 흑해에서의 항행의 자유가 양국과 국제사회의 식량과 에너지 안보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교전이 1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가자지구와 레바논 등 “전반에 걸쳐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도 휴전 필요성과 중동 지역 갈등 확산 방지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