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령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인태사령부는 30일 성명에서 북한이 한반도 시각으로 31일 오전 7시 10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한 데 대해 이같이 밝히면서 “한국과 일본은 물론 다른 역내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북한의 이번 ICBM 발사를 “규탄하며, 북한에 더 이상의 불법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태사령부는 “이번 사건이 미국의 인력이나 영토, 동맹국들에 즉각적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 중”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ICBM 발사는 86시간의 비행 시간과 7천km 넘는 고각 발사 비행 거리 등 기존 기록을 모두 경신한 것이라고 한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한편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의 가까운 이웃 국가로서 중국은 늘 한반도의 관련 상황 진전을 우려해 왔다”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가 중국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촉진하는 것이 모든 당사자의 공통된 이익이라고 믿는다”면서 각 당사자들이 이를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