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대 전략 폭격기 가운데 하나인 B-52가 중동에 도착했다고 미군이 2일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경고로 B-52 등의 전개를 발표한 지 하루 만입니다.
중동과 인근 국가를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미노트 공군기지를 이륙한 B-52 전략 폭격기가 미 중부사령부 관할 구역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일 폭격기와 전투기, 공중 급유기와 구축함 등을 중동 지역에 배치한다고 밝혔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란과 이란의 파트너, 대리 세력이 이 시기를 이용해 역내 미국 인력이나 이익을 표적으로 삼을 경우, 미국은 국민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이란에 대한 공격을 시작, 주요 핵과 석유 시설은 피하면서 이란의 군사 시설을 타격했습니다.
이란의 최고 지도자는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이란은 올 들어 4월과 10월 두 차례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에 나섰고, 다시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는 등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