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파병 북한군 이미 공격받아”...“최대 1만 남서부 쿠르스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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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력이 남서부 쿠르스크주에서 이미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보도가 4일 나왔다. 미 국무부는 최대 1만 명의 북한군이 쿠르스크로 이동했고 며칠 내에 전투에 투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 당국자 “북한군 이미 공격받아”]

미 국무부 대변인 4일 브리핑에서

최대 1만 명의 북한 병력이 쿠르스크로 이동했고

며칠 내 전투에 투입될 수 있다고 밝혀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그들이 우크라이나 군과

전투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고,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합법적인 군사 목표가 될 것입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매체 ‘RBC-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 당국자 인용해서

북한군이 이미 공격받았다고 보도

“러시아 파병 첫 북한군 병력,

남서부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 공격받아”

구체적인 피해 규모 등은 밝히지 않아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DIU)은

러시아 파병 북한군 중 7천여 명이

10월 말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됐다며

600mm 박격포와 피닉스 대전차유도미사일

야간투시경 등으로 무장했다고 설명

[국제 사회 한 목소리 “규탄”]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국제사회는

한 목소리로 규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3일

북한 군의 전선 배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매우 위험한 확전”을 의미한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국제적 수준의 분쟁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과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4일 서울에서 열린 첫 장관급 전략대화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되는 무기를

계속해서 불법적으로 러시아에 이전하는데 더해

특수부대를 러시아에 파병해

불법 침략전쟁을 지원하는 것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