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의회 상원이 6일 북한과 군사와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내용의 조약을 의결했습니다.
러시아 연방평의회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평양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비준했습니다.
이 조약 4조에는 어느 한 나라가 제3국으로부터 무력침공을 받을 경우 상대국에 지체없이 군사 원조를 제공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 정부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 약 1만 명 중 상당수가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되는 등 군수 지원을 넘어선 러북 군사 협력이 날로 심화하고 있습니다.
앞서 러시아 하원인 ‘국가두마’에서 지난달 24일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조약은 푸틴 대통령이 서명하면 공식 발효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