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인 ‘집권 2기’ 비서실장에 수지 와일스 임명

수지 와일스 미국 대통령 선거 드널드 트럼프 캠프 측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공식 출범할 차기 미 행정부의 백악관 비서실장에 수지 와일스 대선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어제(7일)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수지는 강인하고 똑똑하면서도 혁신적이며, 누구에게나 존경과 존중을 받는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비서실장은 백악관 참모진과 업무를 총괄하는 직책으로 대통령의 일정 관리는 물론 정부 부처 관리 및 상하원 의원들과의 소통을 담당합니다.

이번 인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차기 행정부 인선 관련 첫 공식 발표이며, 와일스 지명자는 차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첫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기록됩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나머지 고위직 인선에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상당수는 지난 2017년 트럼프 1기 집권 당시의 인사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주재 미국대사에는 엘리스 스테파닉 공화당 하원의원이, 국무장관에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 정보 당국 수장 대행을 맡았던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 미국대사가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