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이 8일 탄도미사일 ‘현무-Ⅱ’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 예하 부대가 한국 충청남도 안흥 지역 내 사격장에서 현무-Ⅱ 탄도미사일 1발을 한반도 남쪽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합참은 이 미사일이 사격장 내 이동식발사대(TEL)에서 수직 발사되는 영상을 공개했으며, 이 미사일은 200km가량을 비행한 뒤 한반도 남해상의 모의 표적에 명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군은 이번 실사격 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적의 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한국 군은 굳건한 미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군사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군의 이번 탄도미사일 실사격 훈련은 앞서 북한이 지난달 31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이라고 주장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지난 5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하는 등 미사일 도발을 이어간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