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무기 보수’ 인력 우크라 활동 허가

미국산 다목적 전투기인 F-16 파이팅 팰컨.

미국 국방부가 미국 내 일부 방산기업들이 무기의 유지 및 보수를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고 미국 당국자들이 8일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이 기업들이 최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활동하고 전투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할 기업들의 입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방부가 민간 방산기업들에게 우크라이나에서의 유지 보수 활동을 허용한 것은 F-16 전투기와 패트리어트 미사일 등 첨단 무기 수리에 필요한 전문 인력의 필요성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간 방산기업이 참여하게 될 경우 수리 작업이 빨라져 우크라이나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무기들에 대한 유지 보수를 우크라이나군과 암호화 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지원해왔습니다.

이번 조치로 미국 국방 기업들의 우크라이나 내 활동 범위가 확대됐으며, 국무부는 이미 에너지 망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내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들과의 계약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에서 활동을 시작하는 기업들은 유지 보수 전문 인력들의 안전을 자체적으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