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애리조나주에서도 승리, 경합주 7곳 석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0월 24일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애리조나주에서도 승리해 경합주 7곳 모두를 석권했습니다.

‘AP’ 통신과 ‘AFP’ 통신 등은 어제(9일) 오후 트럼프 당선인이 애리조나주에서 승리해 선거인단 11명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리조나주 개표가 87%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52.6%의 득표율을 기록해 46.4%에 그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제쳤습니다.

이로써 트럼프 당선인은 경합주 7곳 모두를 휩쓸며 3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반면 해리스 후보는 226명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 전체 538명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한 후보가 승리하는 구조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개표 초반 남부 경합주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했고, 이어 최대 승부처로 꼽히던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등에서도 모두 승리하면서 대선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이어 남은 경합주인 네바다와 애리조나도 잇따라 승리하면서 경합주 7곳 모두를 석권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는 이들 7곳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만 승리하고 나머지 6곳은 모두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과 ‘AF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