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속미사일' 탑재 러 함정, 대서양 전개

러시아 국방부가 2024년 9월 10일 공개한 동영상에 해군 호위함 '골로프코제독'함에서 '칼리브'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러시아가 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해군 함정 1척을 동원해 영국해협에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러시아 북방함대는 오늘(12일) 성명에서 ‘지르콘(Zircon)’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장착한 ‘골로프코제독’함이 영국해협에서 가상의 적 공중∙해상 드론을 격퇴하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훈련을 마친 골로프코제독함이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위치한 이 해협을 통과해 대서양 모처에서 임무를 계속 수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은 지난 2일 출항한 골로프코제독함의 이번 항해가 2023년 12월 취역 뒤 첫 장거리 항해라고 전했습니다.

골로프코제독함에 탑재된 지르콘 미사일은 사거리가 900km에 달하며, 음속의 몇 배에 달하는 빠른 속도와 변칙 기동으로 요격이 어려운 러시아 군의 차세대 대함미사일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핵 전력 강화의 일환으로 지르콘 미사일 대량생산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