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차기 정부의 국방과 정보 수장 등 핵심 요직에 대한 인선을 추가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어제(12일) 성명에서 피트 헤그세스 씨를 국방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헤그세스 지명자에 대해 “강인하고 똑똑하며 미국 우선주의의 진정한 신봉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헤그세스 지명자는 육군 주방위군 소령 출신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쿠바 관타나모에서 복무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보수 성향 뉴스채널인 ‘폭스 뉴스’ 진행자로 활동 중입니다.
올해 44살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론자이기도 한 헤그세스 씨의 국방장관 지명은 트럼프 당선인의 아마도 가장 놀라운 인선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중앙정보국(CIA) 수장에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장(DNI)을 지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하원의원 출신인 랫클리프 지명자에 대해 “미국인들의 헌법적 권리를 위한 거침없는 투사가 될 것이며, 최고 수준의 국가안보와 힘을 통한 평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차기 행정부에 신설될 ‘정부효율부’ 수장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내정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기업가 출신 비벡 라마스와미 씨도 정부효율부의 공동 수장으로 지명됐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두 사람이 “나의 행정부가 정부 관료주의를 혁파하고 과도한 규제를 철폐하며, 낭비성 지출을 줄이고 연방 기관을 재건할 수 있는 길을 닦아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