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기 행정부의 유엔 주재 대사와 국경 단속 총 책임자를 지명했습니다.
‘CNN’ 방송 등 미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어제(10일) 엘리스 스테파닉 공화당 하원의원을 유엔대사로 지명했고, 스테파닉 지명자가 이를 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성명에서 스테파닉 지명자에 대해 “놀랍도록 강하고 굳세며 똑똑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투사”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경 통제의 강력한 지지자인 톰 호먼 전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장이 국경을 담당하는 직책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7년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ICE 수장을 지낸 호먼 전 국장은 미국 남부와 북부의 국경, 그리고 해양과 항공 보안을 감독하는 임무와 함께 불법 이민 시도 외국인 추방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트럼프 당선인은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국경 차르(border czar)”라고 칭한 이 직책은 상원의 인준이 필요하지 않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수지 와일스 대선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트럼프 대선 캠프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곧 2기 행정부에서 누가 일할지에 대한 결정들을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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