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추위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한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로이터’ 통신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오늘(17일) 미사일 120발과 드론 90기를 발사했습니다. 이는 최근 3개월 만의 최대 규모 공습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적은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했다”며 “안타깝게도 공습과 파편 낙하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우크라이나 전력망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120발 중 104발과 드론 90기 중 42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수산업단지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시설에 대규모 타격을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의 전력 인프라 시설을 집중적으로 타격해 왔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적인 정전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