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개막…바이든, 미 대통령 최초 브라질 아마존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11월 17일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아마존 박물관을 둘러본 후 이날을 국제 보존의 날로 지정하는 선언문에 서명했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오늘(18일) 브라질에서 개막합니다.

미국과 중국 등 G20 정상들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사태 등 국제안보와 기후변화, 무역, 기아∙빈곤 등 다양한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해 주최국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16일 “지금은 아마존이 무엇을 원하는지 전 세계에 알려야 할 때”라며 부유한 국가들이 산림 보호를 위한 재정 지원에 나설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17일) 브라질 아마존 내 최대 도시인 마나우스를 방문해 열대우림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 지도자들을 면담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수위가 급격히 내려간 아마존강과 리오네그로강을 헬기로 둘러보면서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를 줄이기 위한 열대우림 보호 관련 조치들을 점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아마존 방문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마존 보호에 5천만 달러 추가 기부를 결정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