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주권 침해 무력행사 자제∙지속가능 개발 촉진”

1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 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주요20개국(G20) 정상들이 영토 보전과 무력 사용 자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구하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브라질이 어제(18일) 공개한 ‘G20 리우데자네이루 정상 선언’에 따르면 정상들은 모든 국가가 영토 보전과 주권 또는 정치적 독립에 반하는 영토 획득을 위해 위협이나 무력을 사용하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상들은 또 이 과정에서 국제 인도주의법을 지켜야 하며 민간인이나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도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G20 정상들은 개발도상국들이 국제 위기와 도전과제들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국가 내부 및 국가 간 불평등 문제가 국제사회가 직면한 과제 대부분의 근본 원인임을 인식한다면서 “긴급한 행동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정의롭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며 경제적으로 건전한 조치를 국제사회는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G20은 기후변화와 관련해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1.5°C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한다는 내용의 2015년 파리기후협약의 장기적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비용 지불을 위해 “모든 출처에서 수십억 달러에서 수조 달러로 기후 재정을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늘릴 것”을 촉구했습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이번 G20 정상회의는 폐막일인 오늘(19일) 공동선언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주최국 브라질이 어제 늦은 시각 이를 공개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