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응급 뇌 수술을 받았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룰라) 브라질 대통령(79세)이 또다시 수술을 받았다고 룰라 대통령 주치의가 어제(12일) 밝혔습니다.
로베르토 칼릴 필로 주치의는 룰라 대통령이 이날 상파울루 시리오-리바네스 병원에서 뇌출혈 치료를 위해 약 1시간에 걸쳐 뇌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수술은 뇌출혈 위험을 줄이기 위한 혈관 차단 수술로, 룰라 대통령은 현재 마취에서 깨어나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필로 주치의는 밝혔습니다.
앞서 룰라 대통령은 지난 10일 두통을 호소한 뒤 브라질리아에서 1천km 떨어진 상파울루의 병원으로 옮겨져 2시간에 걸쳐 뇌 수술을 받았습니다.
주치의들은 룰라 대통령의 두 차례 뇌 수술이 지난 10월 관저 화장실에서 넘어지면서 입은 머리 부상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회복 과정을 거친 뒤 경과에 따라 퇴원할 예정이라고 주치의들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