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으로, 최소 18명 사망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15일 가자지구 중심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열린 장례식에서 전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어린이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어제(14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최소 18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현지 의료진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대피소와 구호물자 창고에 숨어서 활동하는 무장 세력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중심부 데이르 알발라 지역 시청 건물 인근에서 사람들이 구호 물자를 받으려고 모여 있던 중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습니다.

하마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가자지구 중심부에 있는 하마스 행정위원회의 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는 별도의 공습으로 여성과 그녀의 아기를 포함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의료진이 전했습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가자 시티에서 발생한 또 다른 공습으로 현지 기자가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팔라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공격으로 시작된 가자 전쟁으로 1천200명이 사망했으며, 250여명이 인질로 잡혀 갔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4만4천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망자 대부분은 민간인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