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정치적 격변’…‘미한일 관계 강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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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치적변화 속에서도 미한일 3국의 관계는 더욱강화돼야 한다고 미국국무부의 매튜 밀러대변인이 강조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또 최근 사망소식이 나오고 있는 러시아 파병 북한군에대해서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는다면, 중대한 확전이 될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한국의 정치적변화 속에서도 미한일 3국의 관계는 더욱강화돼야 한다고 미국국무부의 매튜 밀러대변인이 강조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또 최근 사망소식이 나오고 있는 러시아 파병 북한군에대해서는,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는다면, 중대한 확전이 될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조명수)

워싱턴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국 국무부의 매튜 밀러 대변인은, 미국과 일본의 지도부 교체, 윤석열 한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상황과 관련한 미한일 3국 협력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중국의 강압과 역내 위협, 북한의 위협을 지적하면서 미한일 3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매튜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과 한국, 일본이 3국 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모두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하는 일입니다. 특히 중국이 경제적 강압을 시도하고, 군사력을 동원해 역내 국가를 위협하는 것을 볼 때, 미한일이 협력해 위협에 대처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중국이 제기하는 위협과 함께 3국 모두의 안보에 가하는 북한의 실질적인 위협도 마찬가지입니다.”

밀러 대변인은 이어 이들 나라 지도자를 대신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말할 순 없지만, 동맹이 지속될 뿐 아니라 강화되는 것은 근본적으로 3국 국민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고, 그렇게 되기를 매우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통과 상황과 관련해서는 비상계엄 조치에 대한 초기 우리의 우려를 분명히 봤을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한국이 어렵게 쟁취한 민주주의가 어떤 식으로든 약화되거나 훼손되지 않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내 일각에서 주장한 비상계엄 당시 일부 정치인사 제거 시도설과 관련한 질문에는 그런 일을 알지 못한다면서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 정부로부터 그런 정보가 나왔다는 것은 알지 못합니다. 그런 의혹은 한국 헌법과 법률에 따라 한국 정부 당국이 처리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바로 법치주의에 기반한 민주주의가 가진 의미입니다.”

밀러 대변인은 이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사망자 발생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기존의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매튜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가장 최근에는 북한이 1만1천명의 병력을 제공했고, 이들은 북한에서 러시아로 이동한 후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돼 전투에서 부상당하고 사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할지 또는 하지 않을지를 예측할 수 없지만, 북한군이 자신들을 위협하지 않는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중대한 확전입니다.”

한편,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황과 관련해,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 계속 헌신하고 있으며 우리의 연합방위태세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누가 한국측 카운터파트너인가라는 질문에는 폴 러캐머라 주한 미군사령관이 지난 일요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통화했다면서 그는 동맹의 힘을 강조하고 사전에 계획된 훈련과 연습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