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 공군 전투기들이 한국에서 공중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미 제7공군이 어제(17일) 밝혔습니다.
7공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주한 미 공군 군산기지의 제80전투비행대 소속 F-16 ‘파이팅 팰컨’ 전투기 2대가 16일 한국 필승사격장에서 한국 공군 F-15K ‘슬램 이글’ 전투기 3대와 함께 근접항공지원(CAS)을 포함한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F-16 2대가 Mk-82 자유낙하식 폭탄 여러 발을, F-15K 2대가 GBU-38 합동직격탄(JDAM) 2발을 모의표적을 향해 투하했다고 7공군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 군은 양국 관계 강화와 작전준비태세 강화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함께 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7공군은 경기도 오산에 주둔한 미 태평양공군 예하부대로 주한미군 공군 전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같은 날 일본 인근 해역에서 B-52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가운데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들과도 공중연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 10월 31일 북한의 ‘화성포-19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서도 두 나라와 함께 한반도 인근에서 공중연합훈련을 실시했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