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오늘(25일)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간시설망 등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가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세르히 리삭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에 “아침부터 러시아 군이 드니프로 지역에 대규모 공격을 가하고 있다”면서 “이 지역의 전력체계를 파괴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헤르만 할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 장관도 러시아가 “전력 부문을 대대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면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한적 전력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에는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이 동원됐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밝혔습니다.
이밖에 북동부 하르키우에서도 러시아 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6명이 부상하고 기반시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봄부터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간시설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 우크라이나 전체 발전 용량의 거의 절반을 손상시켰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