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이스라엘에 대규모 무기 판매 의회에 통보

이스라엘 공군 F-35 전투기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80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할 계획임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AP통신이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4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023년 10월 7일부터 미국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 하마스와 싸우고 있습니다.

판매하는 무기는 대부분 현재 있는 재고를 통해 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1년 혹은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이 관리들은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구매하는 무기에는 공중 위협 방어를 도울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먼 곳에 있는 목표물을 타격할 155mm 포탄, 헬파이어 미사일, 220kg 폭탄 등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그간 가자지구에서 생긴 민간인 사상자를 두고 비난 받아왔습니다.

몇몇 대학 교정에서는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있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은 이스라엘에 공격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판매하는 폭탄이 가자지구 남부를 공격해 발생할 민간인 피해를 우려해 폭탄 이송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가자지구를 위한 인도적 구호를 늘리라고 이스라엘 측에 요구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으로 많은 곳이 파괴됐고 인구 230만 명 가운데 90%가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이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여러 번 피난처를 옮겼습니다. 또 수십만 명이 바다에 가까운 곳에서 천막에서 삽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