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연맹 감시단이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시리아 정부의 탄압을 감시하기 위해 방문 중인 홈스 시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27일 수천명의 시위자들을 향해 또 최루탄을 발사했다고 인권운동가들이 밝혔습니다.
인권단체 '시리아 인권 관측소'(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는 이 날 홈스 시 중심부에서 약 7만명이 반정부 시위를 벌이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당시 감시단이 이 지역의 주지사와 면담 중이었는 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면담이후 감시단장인 무스타파 다비 수단 장군은 로이터 통신에 자신은 회의를 위해 수도 다마스커스로 간다며 28일 홈스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홈스에서의 첫날 면담이 아주 훌륭했고, 모두가 호응을 잘 해 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보안군을 철수하고 정치 수감자들을 석방하며, 민간인에 대한 폭력을 중단하겠다는 시리아 정부의 약속을 감시하기 위해 26일 감시요원 50명과 아랍 연맹 관리 10명이 시리아에 도착했습니다.
아랍 연맹은 감시요원들이 홈스 외에도 이들리브와 하마, 다라 등 시리아의 여러 도시들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는 홈스에서처럼 시리아의 폭력이 최고일 때 감시단이 시리아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