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장 "코로나 사태 정치화 말아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중국의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8일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정치화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국무위원은 이날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브릭스(BRICS) 외교장관 회의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브릭스(BRICS)는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 경제 5개국을 말합니다.

왕이 국무위원은 “전염병 방역은 불을 끄는 것과 같아 시간이 생명”이라며 “국제사회는 비난과 회피로 전염병 퇴치의 협력 정신을 분산시켜서는 안 되며 정치화와 오명을 씌우는 행위로 갈등과 분열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처음부터 투명하고 공개적인 태도로 외부에 관련 정보를 제때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코로나 사태 초기에 관련 사실을 은폐하거나 고의로 지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