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장률 6.8% 감소...'사상 최저'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임시 휴점된 가게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6.8%로 전분기보다 12.8%포인트 줄었습니다.

이는 중국이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중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각각 6.4%, 6.2%, 6.0%, 6.0%를 기록했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1월 말 바이러스의 진원지였던 후베이성 우한시에 대해 봉쇄령을 내렸습니다.

이후 중국에서는 발병을 억제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사람들의 이동과 기업 활동에 대한 제한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특히 지난 1분기 차량 판매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0% 넘게 줄었습니다.

한편 중국 국영 'CCTV'는 오늘 우한시가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사망자 수와 확진자를 각각 1천290명325명 추가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한시는 이에 대해 초기 보고가 지연되거나 빠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