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상승했습니다. 또 돼지고기와 채소 그리고 식료품 가격도 20.6%가량 올랐습니다.
'불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같은 물가 상승률은 201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겁니다.
국가통계국은 물가가 오른 것은 '춘제' 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루팅 노무라 증권 중국 담당자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특히 과일과 채소, 가축의 경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봉쇄 조치로 인해 대도시에 공급되기 전에 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서 식량과 다른 공급품들을 사재기하는 경향이 있어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