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하루 사망자와 누적 사망자가 각각 108명과 1천16명으로 집계됐다고 중국 국가보건위원회가 어제(10일) 밝혔습니다.
중국 내 사망자 수가 하루 100명을 넘어선 것은 어제가 처음으로, 추가 사망자는 이번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후베이성이 아닌 수도 베이징과 톈진에서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어제 바이러스 감염자가 2천478명으로 확인돼, 중국 내 전체 확진 환자가 4만2천6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후베이 공산당위원회는 오늘(11일) 이 지방 보건당국 최고위 간부 2명이 해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해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후베이성 우한시 당국은 열병을 앓는 사람들이 거주 지역 밖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것을 금지하는 한편 지역사회 통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