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미국인'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권고 전망

미국 뉴욕 시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미국인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부스터샷을 권고할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정부가 관련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두 차례 백신 접종을 마치고 8개월이 지난 모든 미국인들이 부스터샷 접종 권고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보건당국은 최근 면역체계가 취약하고 고령인 위험군을 우선 대상으로 부스터샷 접종 권고를 내렸습니다.

프랑시스 콜린 미 국립보건국 국장은 지난 15일 “앞으로 2주 안에 미국인들에게 올 가을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콜린 국장은 백신의 면역력 지속 효과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질 수 있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특히 최근 우세 바이러스로 자리잡은 델타 변이의 확산 상황을 고려하면 부스터샷 접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현재 미국이 약 1억명 분량의 백신을 세계에 무상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인들에 대한 부스터샷이 필요할 경우 충분한 국내 공급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는 AP통신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