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백신 3차 접종(부스터 샷)을 시작했습니다.
'AP' 통신은 이스라엘이 전 세계에서 최초로 부스터 샷을 시행한 나라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는 전날 연설에서 "이스라엘은 고령자를 위한 3차 접종의 선구자"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이스라엘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현재 이스라엘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는 2천 명 이상 나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관리들은 올해 1월 접종을 받은 60세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3차 백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WSP)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한 해당 연령대의 중증 감염 예방력은 지난 1월 97%에서 최근 81%로 하락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금까지 전체인구(약 930만 명)의 57% 이상이 2회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미국의 세계적 제약회사 화이자는 28일 백신이 중증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3차 접종으로 면역력을 향상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2회차 접종 후 약 4개월에서 6개월이 지나면 효과가 84%로 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