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최대 코로나 피해국인 이탈리아가 4일부터 경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탈리아 전역의 공장과 유통업, 건설 공사 작업 등이 정상화됐습니다.
이탈리아 제조업과 건설 분야에는 약 400여만 명이 종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탈리아 전체 근로자의 20%에 해당되는 겁니다.
식당은 포장 음식에 한해 영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 15명 인원 제한 아래 장례식도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염병이 재발할 가능성이 많다”며 “강한 책임감이 따를 때에야 이 전염병 재발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스페인은 국가비상사태를 오는 2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고, 프랑스도 오는 24일 만료 예정인 국가비상사태를 7월 24일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 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21만 명, 사망자가 2만 8천명을 넘어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