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 주가 한국 업체로부터 구매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 50만회 분을 전달받았습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20일 기자회견에서 진단키트가 대한항공 여객기에 실려 볼티모어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자신과 부인 유미 호건 여사가 직접 공항에서 이를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호건 여사는 한국 이민자 출신으로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며, 이번 진단키트 구매를 위한 한국 업체, 관계 당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역할을 했습니다.
앞서 호건 주지사는 “우리가 부딪힌 가장 첫 번째 문제는 진단 키트의 부족”이라면서 진단검사 없이 경제활동 재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메릴랜드 주는 7만1천577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1만4천여명이 감염 확진을 받고 50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래리 호건 매릴랜드 주지사와 프리크머 일리노이 주지사 등을 언급하며 의료장비들을 확보하기 위해 주지사들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