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델타 변이 감염 첫 확인

18일 봉쇄령이 발효된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시내.

뉴질랜드 정부는 최근 6개월만에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 사례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뉴질랜드 당국은 이와 관련해 전국적인 봉쇄를 발령했습니다.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이번 확진과 연계해 추가로 6건의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140여 개 나라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어제(17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경로는 이웃나라인 호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보건당국은 앞으로 뉴질랜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50~120 건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뉴질랜드는 그동안 엄격한 국경 통제정책을 취한 가운데, 지금까지 바이러스 확진 사례는 3천건, 사망자는 26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